농업 새 길을 찾다 (3) 농업용 드론이 뜬다

이수봉 기자2017-12-29 10:48


드론  활용 경작 점차 증가


농업용 드론 시장 급성장


규모화와 인건비 상승세를 타고 중국에서 농업용 드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농약, 비료 등을 공중에서 작물에 뿌리는 무인기를 뜻한다. 2015년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농업용 무인기 보유량은 2324대로, 이를 활용한 경작면적은 76만 여 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2014년보다 보유량은 234%, 면적은 170% 급증한 수치다.


그럼에도 중국 전역을 기준으로 농업용 무인기 활용률은 2%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현재 중국 농업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거나 전동분무기 같은 반기계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국토자원부는 2020년이 되면 농업용 무인기의 활용률(시장 점유률)이 최대 15%에 달할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는 중국 정부의 농기계 구입지원금도 한몫하고 있다. 2015년 농기계 구입지원금이 228억원에 달했는데 매년 증가 추세이다. 아울러 최근 대규모 농업경작을 위한 토지 류통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어 농업용 무인기를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농업용 무인기는 주로 미국이나 일본 등 농업용 기계의 수준이 높은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특히 일본은 30년이 넘는 무인기 연구개발 력사를 가지고 있고, 중국은 력사가 10여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중국은 기술력에는 큰 차이가 없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중국 무인기가 일본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정부와 민간투자가 계속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용 드론시대가 열리면서 현대농업으로 한발자욱 더 다가서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 할빈시 아성구에 위치한 할빈진룡농기계제조유한책임회사가 2015년 드론생산에 뛰여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흑룡강성에서  효소유기비료를 생산해 제2차 농업혁명 열풍을 불러온 조선족 기업가 김희선(녀, 65) 리사장이 이끄는 흑룡강성달풍과학기술개발유한책임회사와 한국진항공회사가 합작형식으로 설립한 것이다. 한국측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을 주문 생산하는데 드론의  자체무게가 10킬로그램이다.  한번 뛰우면 15분 작업하는데 작업면적이 25-30무(2헥타르)에 달한다.한번 작업하면 배터리가 없어 충전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40-50개의 배터리를 가지고 작업한다.


할빈진룡회사의 기술고문으로 활약하는 리형도(65) 전 흑룡강농업기술보급소 부소장은 "흑룡강성내에서 농업용 드론을 생산하는 회사가 15개 되며, 흑룡강성의 농업용 드론 시장 규모는 20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 농업용 드론에 사용되는  배터리생산 공장이 2곳인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수치는 배터리생산 공장의 배터리 생산량(드론 한대당 배터리를 4개씩 줌)을 추정해 확인한것으로 알려졌다.  


리형도 기술고문의 소개에 따르면 진룡회사에서 생산한 농업용 드론은 농약살포 뿐만아니라 과립비료를 뿌리는것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용 드론의 단점은 농민들이 혼자 조종하기 어렵다는것이다. 이 때문에 보급에 애로가 있다.  컴퓨터와 련결해 자동화도 가능한데 단점은 속도가 늦은것이다. 따라서 농업용 드론을 조종할수 있는 젊은 농민을 육성하는것도 하나의 과제이다.


리 소장은 "올해와 래년에 중국 농업용 드론 기술이 성숙단계에 들어서게 된다"며 "조선족 농민들도 농업용 드론 등 현대농업에 눈길을 돌려 농업 새 길을 찾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리수봉  한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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