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진흥은 우선 산업을 진흥해야”[16]

향촌진흥의 길2018-06-15 14:23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의 향촌진흥 이모저모


▲사진= 상지시 어지향 신흥촌은 2017년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 전국소수민족특색촌으로 평의 되였다.

 

전국소수민족특색촌, 전국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 국가급 시범합작사… 흑룡강성에는 이러한 칭호들이 수두룩히 따라다니는 조선족촌이 있다.


 성위서기가 직접 시찰하고 지시를 내렸다는 이 촌에 가보면 푸른 하늘 아래 하얗게 회칠을 한 민속 가옥들이 시원하게 트인 촌 도로 량옆에 정연하게 자리잡았는가 하면 마을의 민속공원에는 정자가 있고, 인공호에는 물이 흐른다. 담벽에 그려진 민속화는 여기가 조선족마을임을 자랑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을 보면 저도 몰래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저향촌이 다르기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 촌은 집체 자산이 2100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또한 이 촌의 지부서기는 전국인대 대표이기도 하다. 이 촌이 바로 상지시 어지향 신흥촌이다.


신흥촌(당지부서기 김동호)은 어지향의 4개 조선족 촌 중 하나로, 어지향 서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신흥, 명신 2개 자연툰으로 나뉜다. 경작지 면적은 6274무, 촌집체에 속하는 자유림지는 1800여무이고 습지가 600여무 있다.


“지금 내가 가장 관심하는 문제가 바로 향촌진흥입니다. 또한 향촌 진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라 봅니다. 지금 우리 촌의 인구당 년평균 수입은 3만원 이상입니다. 내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결국은 총서기와 나라에서 요구하는것과 일치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합작사에서 작업복 차림으로 기자를 만난 김동호 지부서기(62)는 이렇게 자랑스레 말했다.


 

신흥촌은 전통적으로 벼재배가 주요 산업이였다. 2007년 합작사 관련 법이 처음으로 발표, 당시 명신툰은 동네의 80%이상 로동력이 한국으로 나갔으므로 농토가 버림 받을 형편이 되였다. 당시 어떻게 하면 한국에 나가지 못한 촌민들의 수입을 증대하고, 이 땅을 제대로 지키겠는가고 고민하던 끝에 김동호 지부서기는 촌 집체 합작사를 꾸리기로 결심했다. 농업 현대화를 실현해야만 적은 사람이 많은 면적을 다룰수 있다는 고려에서였다.


2009년 김동호 지서의 노력으로 어지벼재배전업합작사가 설립되였다. 사원들은 현금, 토지와 농기계를 지분으로 입사, 최초 36호의 주주가 현재는 81호로 발전해 왔다. 2013년에는 련합사의 형식으로 금하, 흥안, 창평 등 다른 조선족촌에서도 가입, 현재 이 합작사에서 통일 관리하는 수전 면적은 1만 2000무에 달한다. 그중 우량종배육, 다수확 시범기지가 315무이다.


이 합작사는 ‘다섯가지 통일, 한가지 분리’를 실시한다.


즉 토지를 통일로 관리하고 품종을 통일한다. 농업생산자료를 통일로 구매하고, 생산기술을 통일하며 생산한 벼를 통일로 판매한다. 한가지 분리란 토지를 합작사에서 직접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합작사 성원들의 능력에 맞게 분배해 각자 다룬다. 이렇게 함으로써 농업생산 원가를 최대한 낮추고 생산관리를 최적화하며 농업생산 리스크(风险)를 다같이 분담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합작사 집체 토지에서 나오는 리윤 및 농기계합작사에서 나오는 리윤 등으로 리윤 재분배를 할수 있게 되였다.


 

2015년 이 합작사는 흑룡강성 농업개발 절수증량(节水增粮) 프로젝트에 힘입어 2760만원을 투입해 신흥, 창평 두 촌의 6000무 수전에 대해 방전화를 실시했다. 방전화와 동시에 수리시설 건설과 농전도로 및 농업생산 부대설비 건설을 했다. 또한 합작사 자체로 200만원을 융자하고 국가의 농기계장비 지원자금 300만원을 쟁취해 총 500만원을 들여 각종 농기계와 농기구 45대(세트)를 마련, 농업 기계화수준을 크게 높혔다.


이 합작사는 지난해 성민위 소수민족특색촌 건설 지원자금150만원을 쟁취해 200톤 량식건조대(烘干塔)을 건설하고 또 1300평방미터의 량식저장창고도 새로 지어, 산업사슬 연장으로 합작사의 경제효익을 높일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문전옥답’이라는 입쌀 상표를 등록했으며 유기식품 인증을 받았다.


김동호서기는 “현재 우리에게 부족되는것, 즉 농민소득 증대에서 이제 남은 공간은 량식판매에 있다”고 말했다. 즉 자금을 쟁취해 량식 심가공 공장을 설립하는것, 인터넷 플랫폼을 건설해 농산품 홍보를 통해 높은 가격으로 우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다음단계에 해야 할 일로 남은것이다.


 

신흥촌은 합작사를 통한 현대 농업 발전으로 농민수입 증대를 꾀하는 한편, 살기 좋은 마을, 문명한 마을을 꾸리는것으로 촌민들을 흡인하고 더불어 야부리 스키장, 호봉령풍경구와 린접한 우세를 리용해 레저관광업, 료식·민박업 등 제3산업을 발전시키는것을 촌민들의 다른 한 소득 증대 원천으로 만들려고 했다.


2013년 신흥촌은 전성 4성급 촌으로 평의, 그해 12월 당시의 왕헌괴 성위서기가 신흥촌에 찾아왔다. 김동호 지부서기의 새농촌건설 관련 회보를 들은 왕헌괴 성위서기는 신흥촌의 건설을 전력으로 지지할것을 지시, 이로부터 신흥촌의 아름다운 향촌 건설이 시작되였다. 2014~2016년 3년 사이 신흥촌은 총 1500만원 자금을 쟁취하여 민속 가옥 98채를 개조하고 민속 공원을 새로 건설했다. 또한 촌내 도로를 건설하고 가로등을 설치하는가 하면 나무를 심는 등 일련의 미화공사를 했다. 지난해 신흥촌은 15만원을 투자해 촌위생소를 꾸리고 또 40만원을 투자해 관광접대처를 꾸리고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 7~8월이면 마을 전체가 꽃바다에 빠진다는 김동호 지부서기의 말대로, 신흥촌은 산업이 발전하고, 환경이 아름답고, 문명하고 살기 좋은, 꽃피는 마을로 발전하고 있다.


/채복숙 리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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