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지도] 각도를 바꾸어 생각해보자

글소리2018-07-13 09:53

각도를 바꾸어 생각해보자



이전에 한 국왕이 있었는데 그는 후세 사람들이 자신을 두고두고 영원히 기억하게 하기 위하여 화가를 청하여 초상화를 그리게 하였다.


그런데 국왕은 신체에 두가지 커다란 흠이 있었다. 한쪽눈이 먼 데다가 한쪽다리까지 절었다. 이에 화가들은 어떻게 그렸으면 좋을지 몰랐다. 어떤 화가는 국왕을 노엽히지 않기 위하여 일부러 국왕을 아주 멋지게 그렸는데 조금도 국왕과 같지 않았다. 초상화를 본 국왕이 기뻐할 리 없었다. 또 어떤 화가는 실사구시적으로 국왕의 신체상의 결함을 그대로 그렸다. 자신을 불구자로 그린 초상화를 보고 국왕이 대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여 누구도 국왕의 초상화를 그리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하루 한 청년화가가 자청하여 국왕의 초상화를 그리러 찾아왔다. 청년화가가 그린 초상화를 본 국왕은 얼굴에 미소를 띠우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초상화는 국왕의 름름한 풍채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신체상의 결함도 교묘하게 감추었다.


원래 청년화가는 구도를 아주 교묘하게 잡았다. 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을 그렸는데 그림속의 국왕은 얼굴을 측면으로 하고 저는 다리를 바위돌 우에 올려놓고 두손으로 총을 받들고 한쪽눈을 감고 사냥물을 묘준하고 있었다. 이처럼 멋진 초상화를 그린 청년화가에게 국왕은 상금을 푸짐하게 주었다.



댓글 쓰기
0 /255
게시
사용자 평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