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야기] 마지막 한통의 전화

글소리2018-08-15 10:18

마지막 한통의 전화


테로분자들이 비행기를 랍치하여 세계무역빌딩을 향해 돌진할 때 은행가 에드워드는 남쪽 빌딩 56층에 있었다. 빌딩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과 창문유리가 충격으로 부서지는 소리로 아수라장이 되였다. 그는 살아나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똑똑히 알았다. 바로 이 삶과 죽음의 절박한 고비에 그는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에드워드는 신속히 첫번째 전화번호를 눌렀다. 핸드폰을 귀에 가져다대는 순간 천정이 무너져내렸다. 그 바람에 그는 콩크리트덩어리에 치여 땅바닥에 쓰러졌다. 한동안 혼미해있다가 그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식하고 생각을 바꾸어 두번째 전화번호를 눌렀다. 그런데 전화가 걸리기 전에 그는 더욱 중요한 일이 생각났다. 하여 그는 곧바로 세번째 전화번호를 눌렀다.



에드워드의 유해가 페허 속에서 발견된후 친척들과 친한 친구들이 현장에 도착하였다. 그중 두 사람은 림종전에 에드워드가 발송한 핸드폰신호를 받은 사람이였는데 한 사람은 그의 조수인 로날드였고 다른 한 사람은 사인변호사인 마이클이였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두 사람은 모두 에드워드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였다. 그들 두 사람은 에드워드가 재난을 당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누구와 전화를 통했는가를 조사해보기로 하였다.


은행가는 마지막으로 누구에게 전화를 걸었을가? 그는 전화에서 무슨 말을 했을가? 그들 두 사람은 마지막 전화내용은 아마 에드워드의 유산이거나 은행주주권의 귀속과 관계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에드워드에게는 자식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5년전에 혼인도 실패하여 친인이라고는 샌프랜씨스코에 있는 반신불수가 된 어머니 밖에 없었다.



그날 저녁 마이클변호사는 샌프랜씨스코에 가서 비통으로 절망에 잠긴 에들워드의 어머니를 방문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흐르는 눈물을 금치 못하며 “에드워드의 마지막 한통의 전화는 나한테 한 것이였네.”라고 말했다. 마이클은 엄숙하게 말했다.


“부인, 량해하세요. 저는 전화의 내용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부인의 아들의 막대한 유산의 귀속권문제와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생전에 유서를 남기지 않았거든요.”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머리를 저으면서 말했다.


“에드워드의 유언은 당신에게 아무런 쓸모도 없습니다. 나의 아들은 림종전에 그가 인간세상에 남긴 재산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답니다. 그는 나에게 다만 한마디만…”


마이클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와 작별인사를 했다.


그후 얼마 안되여 미국의 한 신문에는 ‘9.11’재난에서 한 미국공민이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말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소식이 가장 눈을 끄는 자리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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