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수기] 독서하는 아이로 키우자

민족교육2018-09-06 10:23


지난주까지 학급의 2018년 하반년 잡지주문을 끝마쳤다. 한생을 담임사업 하면서 잡지주문을 할 때마다 나는 완전 매대 앞의 장사군마냥 학생들에게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입이 닳도록 설명할 뿐만 아니라 위챗 학급그룹으로 독서의 중요성에 관한 명언이나 문장을 올려 '잡지주문'을 대대적으로 한다. 그래도 한부도 하지 않은 학생이 몇명이 되고 겨우 한부 주문하는 학생이 꽤나 된다. 정말 서글프고 마음이 아파서 고민하게 되였다.


우리 소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 글 잡지는 고작 《꽃동산》, 《소학생작문》, 《아동세계》, 《소년아동》 4가지 뿐이고 신문은 오직《중국조선족소년보》 한가지 뿐이다. 물론 생활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이 몇명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만 그래도 많은 가정에서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애들은 모델마냥 매일 시체옷을 갈아입는다. 점심시간을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는데 그 메뉴도 오늘은 짜장면, 김밥, 래일은 햄버거… 각양각색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 입고 먹는 데는 정말 하나도 아끼지 않는 것 같다. 햄버거 하나에 음료수 한병이면 15원은 한다. 물론 남 부럽지 않게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리라. 반년 읽을 잡지 한부는 싼건 15원이고 제일 비싸야 30원이다. 그런데 그 잡지값은 아주 비싸게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은 영양이 부족한 아이보다 비만인 아이가 많다. 예쁜 옷 한견지나 피자 한판보다 잡지 한권, 책 한권이라도 더 사주는 것이 현명한 학부모의 명지한 선택이 아닐가?


물론 잡지, 신문을 주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독서습관은 일조일석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방과 후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하여 아이들이 진정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도와주어야만 독서가 몸에 배인 습관이 될 수 있다.



주위에서 20대, 30대청년이 게임중독으로 두문불출하고 밤낮이 바뀌여서 게임만 하여 부모가 애간장을 태운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게 된다. 만일 책과 친해졌다면 절대 게임중독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더우기 결손가정자녀가 태반인 '빈둥지가족' 아이들에게 독서는 심리적 외로움과 고통을 치유하는 유익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리처드 스칠은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고 하였다.


교과서의 지식만 앵무새처럼 외우는 아이들은 우물안의 개구리신세를 면치못할 것이다. 독서 부족에 따른 사고력의 저하 또는 창의력 결여가 뒤따르게 될 것이다. 또한 말하기 능력이나 문장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토머스 콜리가 쓴 '부자되는 습관'에서 조사한 내용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일반적 습관은 독서이다. 무려 88%이상이 하루에 30분 이상의 독서를 즐긴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2%만이 독서를 즐긴다. 성공한 사람들의 86%가 평생 교육의 힘을 믿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5%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차이이다.


독서하는 좋은 습관의 양성은 우리 아이들이 일생동안 혜택을 보게 된다. 그리고 1등 민족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어려서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어 우리 민족도 유태인처럼 독서를 통하여 우수한 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가정, 학교, 사회가 동심협력하여 책만 보면 물만난 물고기마냥 독서하는 훌륭한 꽃봉오리들로 키워 우리 민족의 뿌리를 더욱 튼실히 해야 한다.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한경애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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