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가슴에 품고 꿈을 펼쳐라

한민족사회2018-11-01 09:32

조선족 첫 전국 민속행사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 심양서


전국 각지 및 해외 67개 조선족 대표팀 한자리에 모여 민족문화를 만끽


"중국 조선족 100년의 력사는 화합의 력사이고 문화의 계승과 융합, 발전의 력사입니다. 우리 민족은 뭉쳐야 삽니다!”



지난 22일 아침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표성룡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우렁찬 개막사와 더불어 넓다란 운동장에는 박수소리와 환호소리가 하늘높이 울려퍼졌다.


이날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료녕성경제문화교류협회, 심양시조선족련의회가 공동 주최한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조선족 첫 전국적 민속절인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온 총 67개 조선족 대표팀이 참석했으며, 심양시를 중심으로 한 주변 조선족 시민들도 행사장을 찾아 무려 5000여명이 운집, 대 화합의 장이 이루어졌다.


오전 9시에 개막식이 시작, 각 대표팀의 씩씩한 입장은 날로 번영하는 조선족의 기상을 알렸다. 이어진 주최측의 개막사와 환영사에서는 민족의 화합과 문화의 전승, 발전을 거듭 강조했다.


표성룡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화합과 융합 문화는 조선족 발전의 최대 에너지라며 “하나의 문화로 한자리에 모인 민속절은 조선족 력사에 찬란한 한페이지로 남을것”이라고 감격해했다. 또한 “조선족들이 협력공생으로 새시대 새로운 발전을 이룩할것”을 기대했다.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길경갑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은 해내외 동포들에게 환영을 표한 뒤, “조선족은 중화대가정의 일원으로 우리 문화를 지키고 중화문명 추동에 큰 공헌을 했다”며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병진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총령사가 래빈들을 대표해 축사를 전했다. 임총령사는 “중한 수교 20여년간 중국조선족은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고 중한 우호협력과 인적교류에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고 ‘조선족 파워’를 긍정했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장덕수 료녕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이 개막을 선포했다. 평화의 비둘기가 상공을 날고 민속절의 후끈한 열기가 운동장을 뒤덮었다.


륙상, 배구, 씨름, 윷놀이, 그네 등 체육·민속 경기와 광장무 공연, 조선족기업가우수상품전시회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경기장에서는 해내외 각지에서 온 조선족들이 스포츠와 민속놀이로 마음을 나누며 하나가 됐다. 상금(품)을 높게 책정한만큼 경기장의 열기 또한 대단했다. 특히 황소 대신 승용차(7만원 대)를 건 씨름장은 모두의 이목이 집중돼 박수와 환호성이 그칠줄 몰랐다.



조선족기업가우수상품전시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조선족기업들이 자신의 기업과 상품을 홍보하는 한편, 기업들간의 료해를 깊이하며 조선족경제 협력공생의 틀을 다졌다. 민속절 개막 하루 앞서 열린 이 전시회는 이틀간 성황을 이루었다. 조선족기업들이 가장 빨리 진출한 료식, 복장 등 전통산업부터 로봇, 기계장비 등 과학기술산업까지 조선족기업의 폭넓은 발전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오후 4시, 민속절의 뜨거운 열기가 식을줄 모르는 가운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강학원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200만 조선족들이 화합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력사적인 자리”였다며 격앙된 페막식 연설을 했다. 이어 시상식이 치러졌고 자동차를 상으로 탄 씨름장사 한영훈씨가 차와 함께 운동장을 달리며 페막식을 고조에로 이끌었다.





페막식 후에는 운동장에서 ‘한도컵(韩都杯)’ 전국 조선족가수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온 조선족 가수 19명이 노래자랑에 참가해 실력을 비겼다. 한국의 저명 가수 설운도씨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번 노래자랑의 1등상은 상금이 만원, 늦은 저녁이고, 비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관중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음악에 열광했다.



그외 개막식 전날에는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운동장에서 전야제로 ‘동북3성 조선족 예술(문화)관 우수문예종목 합동공연’이 관중들과 대면, 이 공연에는 할빈, 장춘, 심양, 길림, 목단강, 단동, 대련의 조선족예술(문화)관과 동북대학 등 단위들이 대거 참가해 민족특색이 짙은 노래와 무용 등을 심양시민들과 민속절 래빈들에게 선물했다.


‘민족을 가슴에 품고 꿈을 펼쳐라!’는 슬로건으로 조직된 2018중국료녕심양조선족민속문화절은 루계로 만여명이 참여해 민족문화를 만끽하는 행복의 장으로, 민족문화의 전승,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장으로 되였다. 


/채복숙 리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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