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동생

학생작문2018-10-11 10:58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3학년 전은혜

   

    나에게는 장난꾸러기동생이 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이여서 무척 귀엽지만 때로는 지꿎은 장난으로 나를 귀찮게 하여 미울 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나와 동생은 밖에서 돌멩이를 뿌려 나무가지맞추기를 놀았습니다. 우리는 나무와 열보 떨어진 곳에 서서 한쪽 눈을 지그시 감고 나무가지를 겨누어 돌멩이를 뿌렸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뿌린 돌멩이가 빗나가 마침 지나가는 사람의 머리에 맞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이 뒤를 돌아보는 순간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얼굴이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아저씨였습니다.

    동생은 놀란 다람쥐마냥 폴딱 나무뒤로 숨었습니다. 그 바람에 그 사람의 눈길이 나한테로 쏠렸습니다. 나는 하는 수없이 떨리는 소리로 사과를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장난치다가 그만…”

    그러자 그 사람은 정말로 내가 한 짓으로 여겼는지 다시 그러면 선생님께 일러주겠다.” 하고 으름장을 놓고는 가버렸습니다.

    동생은 히히 웃으며 나무 뒤에서 빼꼼히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나는 성이 나서 동생을 호되게 꾸중했습니다.

    네가 일을 저질러놓고 나만 혼났잖아. 너 정말 말이 아니구나.”

    히히, 미안, 미안!”

    동생은 영화에서 나오는 고대무사들처럼 공손히 두손을 모아쥐고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동생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나는 그만 “푸하-” 웃음이 터져나오고 말았습니다.

    장난꾸러기 동생 때문에 골치 아픈 일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동생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지도교원: 김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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