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사회 최대 행사 민속축제, 민족문화 전승하는 교류의 장

한민족사회2018-11-01 09:45

2018 '해림컵' 청도조선족민속축제 성황리에 진행


력대 최고로 25개 대표팀 2천여명이 사열 받아


스포츠, 로인효도잔치, 김장절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문화성회로 치러져



2018'해림컵'청도조선족민속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성양구에 위치한 청도시농구럭비운동관리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20일 오전에 있은 개막식은 청도에서 잘 알려진 가수 심혜경씨와 한빈씨의 사회하에 입장식, 국기게양 및 국가연주, 래빈소개, 환영사, 래빈 축사, 운동원 및 심판원 대표 선서, 개막 선포, 문예경연 등 순서로 진행되였다.



입장식은 국기 종대, 청도조선족기업협회 회기 종대에 뒤이어 청도태권도성, 대학생련합회, 녀성협회, 56예포, 교사친목회, 로인총회, 서란팀, 황도지회, 상지팀, 목릉팀, 료녕팀, 아성팀, 통화팀, 오상팀, 흥개호팀, 조주팀, 수화철려북안팀, 교하팀, 연변1팀, 연변2팀, 가목사팀, 내몽골치치할팀, 녕안팀, 해림팀, 미스코리아 등 25개 단체의 2000여명에 달하는 배우와 선수가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조선족은 국가의 현대화건설에 응분의 공헌을 해왔으며, 중화민족 대화원에서 영원히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 한송이 꽃"이라면서 "중국꿈이라는 큰 흐름을 타고 민속축제를 즐겁고 경사스러운 행사로 잘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주청도 대한민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는 축사에서 “금번 해림컵 민속축제는 청도조선족사회의 가장 큰 행사인 만큼, 노래자랑과 스포츠경기뿐만 아니라 김장절이, 민속놀이, 효문화잔치 등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민족문화의 전승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도 래빈대표로 나서서 “민속축제가 우리민족을 굳게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재청도 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의 대회 개막 선포에 이어 정채로운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우선 리창구 로인체육협회 120명 양걸무와 성양구 로인체육협회 300명 태극권 표연이 있었다. 연후 청도56예포에서 복장쇼를 선보였으며 청도태권도성에서 정채로운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었다. 그다음 차례로 로인총회, 교사친목회, 진달래예술단, 해안선예술단 등에서 정채로운 문예절목을 공연하였다.


문예 공연이 끝난 후 녀성협회 주최로 효문화잔치와 김장절이 이벤트가 있었다. 효문화잔치에는 자식을 잘 키워내고 사회적으로 널리 존경받는 9명의 로인을 모시고 잔치상을 차렸다. 그 자리에는 주석단에 앉았던 귀빈들도 찾아와 로인들에게 절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김장절이는 민족의 전통음식문화를 홍보하는 활동으로 만든 김치는 경기에 출전하는 각 팀들에 전달되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였다. 3개 실외경기장과 1개 실내경기장에서 축구, 배구, 육상, 장기, 씨름 등 경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졌다. 이틀간의 치렬한 시합을 거쳐 해림팀이 축구 1등을 따내고, 녀자배구는 연변팀이 1위, 남자배구는 통화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탁구경기는 여건상 미리 다른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남자단체는 통화팀이 1등, 녀자단체는 흥개호팀이 1등을 하고, 남자단식은 통화팀의 리송학씨가 1등, 녀자단식에서는 흥개호팀의 최춘란씨가 1등을 했으며, 혼합복식에서는 흥개호팀의 지죽봉•팽홍씨가 1등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두시반부터 노래자랑을 겸한 페막식이 있었다.


배철화 수석부회장은 페막사를 통해 "이번 축제는 준비 시간의 촉박과 여러 여건의 부족으로 많은 부족점을 드러냈지만 총적으로 성공한 축제였다"면서 "한차례 민족의 성회로서 앞으로의 사업과 생활에 좋은 밑거름과 추동력이 되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협회서는 이번 축제를 위해 관련 부처를 수도 없이 찾아다니고 자금과 인력이 딸리고 축제장소 섭렵이 애먹는 등 많은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왔다. 전동근 회장을 비롯하여 운영통화주비사업을 책임진 정문권 사무국장 등은 근 한달동안 음주를 금하고 매일 15~16시간씩 달아다녔으며 한달 사이에 각 단체와의 소통, 행사 준비, 경기 배치 및 홍보팜플렛 작성 등 사업을 깨끗이 마무려 높은 효률을 보여주었다.


이번 축제의 관명 단체인 재청도 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도 인사말에서 "칭다오에 사는 조선족은 모두 한집안이며 서로 돕고 함께 가야 할 식구"라면서 "2년후에 있을 민속축제에서 더 좋은 만남을 가지자"고 말했다.


'림해설원'과 동북호랑이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해림시에는 조선족이 3만 4천 명 살고 있으며 력대로 뛰여난 스포츠인을 배출해온 고장이다. 재청도 해림향우회는 10만원을 들여 이번 관명권을 취득, 향우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 불우이웃 돕기 등 공익사업에 이어 현지 민족사회의 문화사업에도 한몫 이바지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연변송도온천 장아산 동사장의 축하발언에 이어 민속축제의 꽃으로 불리우는 '노래자랑' 결승전이 펼쳐졌다. 노래자랑은 사전에 예선경기 2차례를 거쳐 도합 19명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명환 심사위원장을 포함하여 도선화, 리문혁, 홍성길, 렴미연 등 심사위원들의 진지한 평심을 거쳐 최종 장연정씨가 노래 '마리아'로 최우수상을 수상, 상금 5천원을 받았다.


2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청도민속축제는 현지 민족사회의 최대의 행사로 세인의 주목을 받아왔다. 청도시에서 유일하게 정부허가를 받은 소수민족 합법단체로 청도조선족기업협회는 1997년 12월에 김명남 초대회장을 비롯한 여러 기업인들이 설립한 사회단체이며, 선후 김명남, 남룡해, 황민국, 정경택, 한룡태, 김창호, 리봉산을 거쳐 2017년 1월에 전동근 회장이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산하에 성양, 조주, 황도, 래시 지회를 두고 300여 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 민속축제는 청도조선족기업협회에서 주최하고 재청도해림향우회에서 관명 및 주관했으며, 리창구와 성양구로인체육협회에서 협력, 주청도대한민국총영사관, 중앙인민방송국, 중국조선족기업협회 회장단, 대한민국재외동포재단, 한국문화재단, 로인협회, 녀성협회, 교사친목회, 재청도한국인(상)회,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흑룡강조선족산동상회, 연변상회, 골프협회, 56예포, 연변송도온천 등 한겨레기관과 단체, 기업들에서 후원했다. 



















/흑룡강신문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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