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작문] 거울선택

학생작문2018-11-07 09:28

우리는 매일 아침 거울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단장한다. 거울이 여러가지인 것 만큼 거울이 다름에 따라 비춰지는 모습도 다르다. 생활자체도 또한 하나의 거울이다. 생활이란 거울을 선택함에 있어서 사람마다 다른 선택을 할 것이다.


평면거울을 선택하는 사람들, 나는 그들을 용사라 부르고 싶다. 슬픔, 곤난, 역경을 하나도 감추지 않고 그 모습대로 비춰주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의 정신은 용사와도 같지 않는가? 잔잔한 호수에서는 훌륭한 배사공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굳게 믿고 있다. “난, 안돼”라는 말은 그들의 입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하나하나의 다가오는 곤난을 극복하고 전승하는 가운데서 그들은 승리의 쾌감을 맛본다.



태연한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그들의 이 선택은 용기와 도전의 기발이다. 그들과 같지 않게 다른 하나의 거울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보자.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역경을 아주 축소하거나 완전 보여주지 않는 거울, 나는 이것을 허상거울이라 하겠다. 이런 거울을 선택하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되는지? 나약하다, 실패자이다, 곤난을 맞이하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가? 만약 우리가 각도를 바꾸어 생각한다면 다른 결론을 얻을 수가 있다.그들은 용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역경을 확대하지 않고 락관적인 마음으로 역경을 순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할 수 없겠는가? 하나의 곤난이 다가왔을 때 “아,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순풍이다”라고 하는 그들이 귀엽지 않는가? 그 어떤 난제에 부딪쳐도 락심하지 않고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언제나 웃으면서 두팔을 벌린다. 그들은 곤난을 사랑한다. 곤난을 친구로 여기고 있다.



허상거울을 선택하는 락관파들이 아직도 나약해보이는가? 당신도 그들과 함께 락관주의자가 되고 싶지 않는가?


평면거울을 선택하는 사람은 용감하다. 곤난을 전승하고 타승하려는 그들이기에… 허상거울을 선택하는 사람은 지혜롭다. 그들은 어떻게 웃음으로 곤난을 대처할 것인가를 알고 있기에…


그대는 어느 거울을 선택하려는가? 용감, 아니면 지혜, 망설이지 말고 그중의 하나만을 꼭 잡으라. 어느 거울을 선택하였든 지간에 자신의 선택을 믿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면 누구나 다 자신의 빛나는 점을 살릴 수 있다.



[평어]

이 글은 착상이 기발하다. 이와 류사한 화제를 다룬 문장들은 대부분이 평면거울과의 대비속에서 다른 거울의 나약함이나 기만성에 대해서 타매하는 것으로 구사하고 있으나 이 글에서는 “허상거울”을 평면거울의 대립면에 설치하고 타매한 것이 아니라 평면거울과 마찬가지로 찬사에 먹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서 작자의 독특한 개성이 뚜렷이 나타나며 생활에 대한 깊이있는 투시가 알려진다.

이 글은 주제가 심각하다. 작자는 “거울”이라는 화제의 함의를 밝힘과 더불어 그 파생적의의로부터 거울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크게 두개의 부류로 나누어 적극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훌륭한 인간군체를 노래하고 있다. 용감하면서도 지혜로운 작자의 개성이 유감없이 보여지는 창의가 있는 글이다. 이외 론리가 정연하고 언어가 순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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