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대대장누나

학생작문2018-11-07 09:26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3학년 5반 림경진



우리 학원에는 공부도 잘하고 마음씨도 착한 대대장누나가 있다. 애들은 모두 예쁘고 착한 대대장누나를 좋아한다.


어느 한번 학원에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였다. 겨울철이라 겨우 다섯시 밖에 안되였는데 정전이 되니 집안이 까막나라로 되고 지옥같았다. 워낙 어둠을 겁나하는 나는 무서워났다. 선생님은 바깥 복도에 정전원인을 알아보러 나가시며 우리 보고 떠들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하셨다. 선생님이 나가시자마자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귀신울음소리를 냈다. 책상 밑에 숨는 아이들, 옷을 뒤집어쓰는 아이들, 아이들이 무섭다고 호들갑 떠는 바람에 교실이 아수라장이 됐다. 제일 나이 어린 1학년 동생은 울음보를 터뜨렸다. 나도 정말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책상 밑에 숨어버렸다.



이 때 대대장누나가 핸드폰 전등을 켰다.  그러자 어둠이 사라지고 한줄기 밝은 빛이 교실 안을 밝혀주었다. 대대장누나는 “얘들아, 선생님이 오실 때까지 조용히 해, 세상엔 귀신이 없으니까. 겁낼 것 없어. 너희들도 어서 나처럼 핸드폰의 전등을 켜.”라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용기가 생겼다. 나는 얼른 핸드폰 전등을 켜들었다. 떠들어대던 친구들이 모두 핸드폰의 전등을 켜들자 교실이 삽시에 대낮처럼 밝아졌다. 이 때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선생님은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우리들을 지혜가 있고 용감한 아이라고 칭찬하셨다.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살면서 의외의 일에 부딪칠 때 침착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고 하셨다.


한참 후 전기가 왔다. 교실이 환하게 밝아지고 대대장누나의 얼굴이 별처럼 빛났다. 그 날 나의 눈에 대대장 누나는 천사처럼 보였다.


지도교원: 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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