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이젠 컸어요

학생작문2018-12-06 08:47


연길시공원소학교 3학년 3반 류은지



나는 이젠 9살이야. 키가 작고 깜직하다고 엄마가 나를 앵두라고 불러도 나는 이젠 컸다고 생각해.


어느 날 엄마가 나를 학원에 데려갔다 데려오느라 힘들어했다. 나는 엄마한테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말하였다. 나는 쏘파에 누운 엄마의 뒤잔등에 올라섰다. 어깨로부터 허리로 내려오면서 살랑살랑 밟았다. 엄마는 처음으로 내가 컸다고 말씀하셨다.


예전에는 엄마가 힘들어해도 그저 “엄마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하고 노래만 불러주었다. 마치 농부가 힘들게 일하는데 곁에서 맴맴하는 매미처럼 말이다.



이젠 나는 조금씩 커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엄마가 주방일을 하다가 두부사러 뛰여내려갈 때에도 그저 아빠와 마주앉아 놀기만 했었는데 이젠 두부심부름을 빼앗아하고 예전에는 밥을 다 먹은 후 그저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만 했는데 이제는 밥사발도 주방에 날라간다. 또 예전에는 부모님이 샤워를 하다가 수건을 달라해도 독서하느라 꾸물거렸는데 이젠 미리 수건을 갖춰놓는다.


엄마는 내가 컸다고 칭찬하면서도 나를 앵두라고 부른다. 그래도 괜찮아. 내가 컸으니깐 엄마를 리해해야지.







지도교원: 김홍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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