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못생긴 동생

학생작문2018-12-03 09:29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5학년 1반 천우탁


 

아무래도 우리 집에 못생긴 나의 동생이 태여날 것 같다.난 그동안 외동아들로 온갖 사랑을 독차지했었다.그래서 집의 모든 놀이감이며 맛나는 음식들이 죄다 내 것이였다.어디에 놀러가거나 친척집에 나들이를 가도 몽땅 내 마음대로여서 항상 싱글벙글 입을 다물지 못했다.계절이 바뀔 때마다 뒤질세라 멋진 옷이며 신이며 한아름 받아안는 것도 나의 멋진 자랑거리이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께서 나를 꼭 껴안아주시며 말씀하셨다.


“우탁아,엄마,아빠 말고 이제 동생과 친구해주고 재미있게 놀아주면 어떨가?”나는 어리둥절해졌다.


‘나에게 동생이 생긴다고… 그럼 나를 한없이 사랑해주시던 할아버지의 그 따뜻한 품도 아빠,엄마의 품도 이젠 다 동생 것이겠네?




‘이제부턴 난 이 집에서 귀염둥이가 아니겠구나…’


이 때 나의 마음을 헤아리신 아버지께서는 나를 꼭 껴안아주시며“앞으로 동생이 있어도 아버진 우탁일 전과 같이 사랑해주고 아껴줄 거야.약속…”하며 나와 손도장을 찍었다.아버지의 약속을 받고 나서 마음 한구석의 서러움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며칠 후 나는 아빠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갔다.그 곳에서 곧 태여날 나의 동생의 초음파를 보았다.힘차게 뛰는 심장박동소리가 귀맛 좋게 들렸다.그리고 초음파에서 본 동생은 엄청 못생겼다.우리 집 식구들의 코날이 곧게 섰는데 동생의 코는 납작하였다.아무래도 못생긴 동생이 태여날 것 같다.


나는 내가 엄청 아끼는 놀이감이랑 아빠 엄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곧 태여날 나의 사랑하는 동생과 아낌없이 나누기로 다짐했다.사랑하는 동생아,우리 반갑게 만나자!

 



지도교원:안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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