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방]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나는 바보인가 봐요

글소리2018-11-30 09:40

“아무리 생각해도 난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엄마는 너의 이 말엔 동의할 수가 없구나. 엄마가 보기에 넌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척 많은 특별한 아이이기 때문이지.


너 자신이 잘하는 것이 없다고 느끼는 건 너무 욕심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 공부를 잘하고 싶고 운동도 잘하고 싶고 그림도 잘 그리고 싶겠지. 피아노도 멋지게 잘 치는 아이가 되고 싶고 춤도 남보다 잘 추는 아이가 되고 싶을 거야.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모두 잘하는 아이는 매우 드물단다.


하지만 누구나 남보다 잘하는 것이 꼭 한두가지는 있게 마련이지. 물론 네가 이런 것들을 모두 다 잘하는 아이가 된다면 더욱 좋겠지만 엄마 생각엔 너의 재능이 좀더 특별한 부분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넌 료리에 대한 특별한 감각이 있단다. 맛있는 음식을 잘 구별해내고 접시에 료리를 예쁘게 담는 솜씨는 최고란다. 게다가 패션감각도 남다르지. 때와 장소에 따라 옷을 선택해서 입는 감각엔 엄마도 놀랄 정도야. 특히 네가 잘하는 건 바로 이야기란다. 동화책을 읽거나 TV드라마를 보고 엄마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보통 재미있는게 아니야.


그 밖에도 너의 재능은 아주 많지. 화초에 물주는 솜씨도 남다르고 여름엔 잠자리 잡는 솜씨도 보통이 아니지. 장난감 모형을 조립할 땐 최고의 기술자처럼 보이더구나. 이렇게 재능이 많은데도 네가 잘하는게 없다고 생각하다니 이상하지 뭐야. 가만히 너의 생활을 돌아보면 네가 잘하는 것은 수도 없이 많단다.


하지만 네가 공부나 운동, 또는 미술이나 음악도 잘하고 싶다해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란다. 노력해서 안되는 일은 없기 때문이야.



넌 무언가를 남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태여날 때부터 그 일에 재능을 갖고 태여났다고 생각하니? 그건 아니란다. 물론 재능도 필요하지만 그 분야에 대한 피타는 노력이 그 사람을 최고로 만들어낸거란다.


례를 들어 생각해보자. 네가 좋아하는 마룡선수나 요명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가는 너도 들어서 잘 알고있지? 만일 그 선수들이 자신의 재능만 믿고 라태하게 살았어도 지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을가?


네가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들도 마찬가지란다. 최고의 노래솜씨와 춤솜씨를 갖기 위해서는 밤낮없이 노력해야 하고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련습을 통해 연기를 몸에 익혀야 하는거야. 세상 그 누구도 노력하지 않고서는 최고가 될 수 없는 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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