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망가지며 못생김을 연기한 스타

도랏뉴스2018-12-05 09:51

미모를 연기로 말끔히 지워냈다


배우들은 사실 열에 아홉이 미남 미녀이다. 하지만 항상 미남 미녀 역할만 맡을 수는 없는 일. 때로는 외모를 포기해야 하는 배역도 소화해야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때가 왔을 때에 온갖 분장은 물론이고 실제로 체형을 바꾸는 것까지 망설이지 않는 배우들이 있다. 그러한 그들의 프로정신이 작품을 더 빛나게 만드는 법이다. 오늘은 이처럼 아낌없이 망가져서 더 멋진 배우들 10인을 한 데 모아봤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서강준


잘 생겨도 너무 잘 생겨서 ‘얼굴 천재’라 불릴 정도인 서강준이 드라마 <제 3의 매력>에서 못생김을 연기해 화제가 되었다. 서강준은 어리숙한 온준영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잘생김을 가리는 바가지 머리, 촌스러운 뿔테 안경에다가 두꺼운 치아교정기까지 장착했다. 하지만 서강준은 이에 대해 “못생김을 연기했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다. 그저 준영이라는 인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스무 살의 어리숙하면서도 섬세한 모습들이 예뻐 보였다. 제게는 준영이가 아주 예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정음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시절부터 연기를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걸 전혀 개의치 않았던 배우 황정음. 그녀가 역대급 분장을 선보였던 것은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서였다. 극중에서 성장기에 갑작스럽게 역변을 겪은 혜진 역을 맡은 황정음은 폭탄 머리, 안면 홍조와 주근깨 가득한 얼굴, 그리고 촌스러운 패션으로 친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분장보다도 그녀의 사랑스러운 내면 연기가 더 돋보였다.


이성경


트렌디함의 대명사인 배우 이성경은 <역도요정 김복주>의 주인공인 역을 맡은 바 있다. 이에 이성경은 역도 선수이자 체대생인 김복주로 변신하기 위해 5kg을 증량했고, 평소의 세련된 모습은 집어 던진 채 화장기 없는 얼굴에다 바가지를 대고 자른 것 같은 단발머리, 그리고 체대생의 상징인 ‘추리닝’ 패션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김복주에게 완벽하게 빠져들 수 있었다.


공효진


배우 공효진도 리얼한 분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미쓰 홍당무>에서 안면홍조증 환자이자 히스테릭한 중학교 교사로 변신한 것이다. 공효진은 심각한 안면 홍조를 실제처럼 연출하기 위해 울긋불긋한 블러셔를 두 뺨뿐만 아니라 이마, 콧등, 턱까지 군데군데 발라 현실감을 더했다. 또한 여배우에게는 필수인 메이크업까지 지운 채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선 채로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송지효


이미 예능 <런닝맨>에서 있는 그대로의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송지효는 <러블리 호러블리>를 통해 본격 분장을 선보였다. 극중에서 송지효는 불운의 아이콘 그 자체로, 음울한 삶을 살아가는 방송작가 오을순 역을 소화해내기 위해 일부러 피부 톤 낮춘 메이크업에, 부스스한 머리, 낡은 의상을 입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뿐만 아니라 페인트에 개똥 세례까지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선보였다.


윤지원


<치즈인더트랩>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둔 만큼 초기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웹툰의 캐릭터와 실제 배우 사이의 ‘싱크로율’에 대한 화제성이 엄청났다. 그리고 그 많은 배우들 중에서도 소름 끼치는 싱크로율을 선보인 것은 손민수 역할의 윤지원이었다. 윤지원은 본래 세련되면서도 시원시원한 매력을 지닌 배우이지만, 주인공 홍설의 모든 것을 따라하는 소심한 인물 손민수 역을 맡기 위해 ‘아싸(아웃사이더)’ 그 자체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인나


배우 유인나는 MBC의 2016년 작인 <한번 더 해피엔딩>을 통해 못생김을 연기했다. 유인나는 전직 걸그룹이었으나 현재는 초등학교 교사인 고동미 역을 맡았다. 고동미는 같은 걸그룹 멤버들이 다들 결혼을 했거나, 결혼했다가 다시 돌아온 와중에 혼자서만 유일하게 독야청청 솔로로 남아 있었던 것이 한이 된 인물로, 유인나는 고동미로 변신하게 위해 얼굴의 반을 뒤덮는 두꺼운 안경에 악성 곱슬머리를 연출해냈다.


신민아


배우 신민아는 드라마 <오마이 비너스> 속에서 과거에 대구 일대를 주름잡던 ‘비너스’였지만 팍팍한 삶을 헤쳐나가다 보니 몸무게도 불어나고, 15년 된 친구에게 남자친구까지 빼앗기게 된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았다. 실제 체중이 47kg인 신민아는 30kg이 더 나가는 설정의 강주은 역할을 연기하기 위하여 매 촬영마다 3시간 동안 특수 분장을 받아가며 열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걸스데이 민아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인 민아 역시 드라마에 도전하면서 화려한 걸그룹 메이크업을 말끔히 지워냈다. <미녀 공심이>의 주인공을 맡은 민아는 미스코리아 출신 엄마의 두뇌, 그리고 아버지의 친숙한 외모를 잘못 물려받아 원형탈모까지 갖고 있는 인물로 분하기 위해 보기만 해도 답답한 단발을 장착했다. 거기에 후줄근한 옷들, 생활에 잔뜩 찌든 표정까지 아이돌 민아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선보여 좋은 평을 받았다.


이하나


생활연기의 달인으로 유명한 배우 이하나는 <고교처세왕>의 주인공 정수영 역을 맡아 또 한번 레전드를 갱신해냈다. 정수영은 매번 짝사랑만 하는 계약직 여직원으로, 이하나는 극에 어울리는 코믹한 연기를 위해 뿔테 안경에 꺼벙한 앞머리 장착은 물론이고 술에 취해 주정을 부려대는 모습에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잠옷 패션, 그리고 립스틱이 볼까지 번지는 모습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출처: 데일리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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