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족마을을 이끄는 조선족 당지부서기

도랏뉴스2018-12-07 08:38

흑룡강성 보청현 만금산향 지강촌의 당지부서기 엄보남


한족마을에 쌀에 뉘 처럼 유일하게 살고 있는 조선족이 12년 째 당지부서기를 맡아하면서 촌을 이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흑룡강성 보청현 만금산향 지강촌(宝清县万宝山乡志强村)의 엄보남 (50)당지부서기이다.


엄보남이 아버지에게서 들은데 따르면 지난 세기 60년대 즈음 정부에서 보청현 하마퉁저수지 부근에 살고 있는 몇가구 안되는 3개 조선족 마을을 분류할 때 엄씨 가족은 정부의 분류에 따라 이곳 지강촌에 정착했다고 한다.


그 때부터 엄씨 가족은 꾸준히 농사를 지으며 법을 철저히 지키고 인간관계를 옳바르게 처리하여 동네에서 시비곡직이 바른 가정으로 명망이 높았다.


엄보남(가운데) 지부서기가 촌민들과 사업 토론을 하고 있다.  /본사기자


현재 지강촌은 130가구에 상주 인구가 530명이며 논밭이 5376무 되는 순 한족마을이다. 12년전 엄보남은 만보산향 정부의 추천과 촌 당원대회를 통해 촌 당지부서기를 맡게 되였다.


당선 첫해 벼 특색촌건설이라는 아름찬 임무가 떨어졌다. 우선 벼 특색촌 건설에 필요한 300만원 자금 마련이 급선무였다. 엄보남은 11개 행정촌과 련합하여 향정부, 농업위원회와 소통을 거쳐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았다. 종자번식기지를 만들고 품종을 통일했으며 촌민들을 위해 알뜰한 일괄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해따라 종자번식이 잘 되였고 헥타르당 소득이 평균 2000원 늘어 촌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벼 생산지역은 수리건설을 비롯한 농토건설이 관건이다. 엄보남은 남달리 국가의 정책을 령활하게 활용했다. 해마다 해당부문의 자금을 유치하여 용수로, 배수로, 농로건설에 투자하여 생산조건이 뚜렷하게 개선되였다.


엄보남은 이렇게 지강촌을 이끌어 보청현 벼 특색촌건설의 선두를 달리며 촌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엄보남은 지난해 정부의 새농촌건설판공실 자금을 끌어다 마을 길을 전부 콩크리트로 포장했고 가로등 56개를 설치해 마을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반곤퇴치에서 엄보남은 “국가의 해당 정책을 령활하게 활용하는 한편 고추묘목 무료 제공 등 뜨락경제 발전으로 빈곤퇴치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최 빈곤층을 빈곤에서 탈퇴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촌 당지부서기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엄보남은 “촌민은 부유해졌지만 촌이 빈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촌에는 기동지 한푼 없다. 촌의 모든 건설은 상급 해당부문에 찾아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복하고 자금을 얻어오다 보니 엄청 힘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촌민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나서는 엄보남 당지부서기이다.


엄보남은 촌민들이 촌의 유일한 소수민족인 자기를 믿고 받들어 주는 원인을 “행실이 옳바르고 공정하게 실제적인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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