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뿌리

학생작문2019-01-14 08:52


연변제1중학교 고중 1학년 1반 리춘선


5월의 따스한 해살을 받아안고 곱게 자라는 한그루의 나무를 아릿다운 용모를 가진 녀자애에 비한다면 그 나무의 뿌리는 녀자애를 더욱 완벽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령혼입니다. 만물을 아름답고 튼튼하게 만드는 령혼은 바로 뿌리입니다.


가정의 뿌리는 사랑입니다. 두개의 서로 다른 씨앗이 만나서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 푸르른 나무가 되여 아기라는 예쁜 열매를 맺는 것이 바로 가정입니다. 가끔은 폭우가 쏟아붓고 바람이 불어도 사랑이라는 든든한 뿌리가 있기에 나무는 늘 푸를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아빠는 믿음으로, 엄마는 사랑으로, 자녀는 효성으로 어디를 굴러가도 멈추지 않을 동그라미가족을 만드는 것도 든든한 사랑의 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지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천당이고 지상락원입니다. 사랑이 있기에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을 이 나무에서는 저녁마다 즐거운 웃음소리와 구수한 찌개냄새가 넘쳐납니다.



친구간의 우정의 뿌리는 바로 믿음입니다. 누군가 친구란 나 자신을 가장 잘 알면서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서로 얼굴을 붉힌 후에도 돌아서면 어떻게 사과할가고 고민하는 것이 바로 친구사이의 우정입니다. 우정이라는 뿌리에서 자란 나무는 바람이 불면 넘어지지만 금방 다시 일어나서 서로 부축해줍니다. 슬픈 일, 기쁜 일… 무슨 일이든 함께 하고 싶고 희로애락을 함께 해주고 싶은 것이 바로 친구입니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 자신이 친구입니다. 서로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는 우정으로 믿고 있기에 우정의 나무는 항상 신성합니다.


민족의 뿌리는 문화입니다. 민족이란 신기하게도 서로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서로 닮은 사람들입니다. 일본침략자들의 통치하에 서로 떨어져야만 했던 우리 민족, 하지만 백의민족의 얼을 지켜나가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름다운 조선말을 하고 자신은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았던 우리 민족, 지금껏 분투하며 지켜온 민족의 뿌리가 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우리 글로 멋진 문장을 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뿌리는 사랑을 키웁니다.


뿌리는 우정을 가꿉니다.


뿌리는 분투하여 모두를 아름답게 합니다.


따스한 해빛아래 이런 뿌리를 지닌 나무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자랄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싱그러운 향기도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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