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푸틴을 먹는다? 세계가 사랑한 감자튀김 요리

요리2019-01-15 10:16

평범한 감자튀김은 가라! 색다르게 즐기는 세계 각국의 감자튀김 요리


흔히들 칼로리와 맛은 비례한다고들 말한다. 고칼로리일수록 맛있는 건 당연하고, 몸에 좋거나 저칼로리일수록 입맛이 헛헛하고 공허해지는 느낌을 쉽게 받기 때문. 고칼로리 음식은 단짠단짠이란 수식어가 붙는 음식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짠의 완성형 음식은 감자튀김이라고들 입을 모아 말한다. 케첩에 찍어 먹으면 짠 맛이 적절히 베인 묘하고 중독되는 단맛을, 소금기 가득한 감자튀김 그대로의 바삭바삭함을 즐기면 짠 맛이 궁극을 이뤄 혀를 자극한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런 감자튀김을 더욱 맛있고 다채로운 레시피로 요리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감자튀김 요리를 소개한다.


캐나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이 왜 뜬금없이 감자튀김 요리에 등장하고 있는지 의아할 수도 있지만, 푸틴은 캐나다 전통 감자튀김 요리의 이름으로 1950년대부터 캐나다 퀘백에서 주로 먹어 온 음식이다. 캐나다에서는 맥도날드나 대부분의 쇼핑센터 푸드코트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또는 스테이크와 함께 따라오는 경우도 있다. 갓 튀겨낸 감자튀김 위에 그레이비 소스와 모짜렐라 치즈를 둘러 먹으며 소스와 치즈가 배여 있어 부드럽고 바삭하다.


남아프리카-슬랩칩스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감자튀김을 특별한 레시피나 소스를 적용해서 사이드메뉴로 내어주는 반면, 남아프리카에서는 슬랩칩스 하나가 자체적인 메뉴이다. 슬랩칩스의 레시피는 감자튀김을 그저 튀기는 것이 전부이다. 다만 슬랩칩스 조리의 비법은 감자를 튀기기 전 식초에 담그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일반 감자튀김과 달리 더욱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슬랩칩스가 완성된다. 남아프리카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벨기에-프리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자튀김의 명칭인 프렌치프라이의 발상은 벨기에의 프리츠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에 관해서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오랫동안 ‘원조’ 논쟁이 이어져 왔는데, 벨기에는 프랑스보다 이전인 1680년 벨기에 뫼즈강에 살던 지역민들이 감자를 잘라 돼지 기름에 튀겨 먹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원조를 주장하게 된다. 프리츠는 벨기에에서 국민간식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오븐에 굽거나 튀기는 2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벨기에에서는 프리츠만을 팔고 있는 음식점이 따로 있는데, 이를 통해 감자튀김의 원조를 내세우는 긍지 높은 벨기에의 자부심을 파악할 수 있다. 프리츠는 보통 마요네즈를 뿌려 먹지만 프리츠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게에서는 특색 있고 다양한 소스를 골라 찍어 먹도록 하고 있다.


영국-피쉬 앤 칩스


영국을 생각하면 ‘피쉬 앤 칩스’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피쉬 앤 칩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가 됐다. 피쉬 앤 칩스는 대구, 가자미, 넙치 등 흰살 생선 튀김에 감자튀김을 곁들인 음식이다. 또는 새우나 랍스터가 재료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영국에서 감자튀김은 ‘칩’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칩에는 소금이나 식초를 뿌려 먹는다고 하며, 스코틀랜드에서는 브라운 소스를 곁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미국 패스트푸드점에 나오는 감자튀김에 비해 더 굵은 칩을 생선 튀김에 곁들여 내어주고 있다.


프랑스-몰 프리츠


벨기에가 프리츠의 원조라고 한다면, 프랑스는 프리츠를 그들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요리로 ‘몰 프리츠’를 완성하게 된다. 몰 프리츠는 소금과 케첩으로 간을 맞추는데 식사로 먹을 때는 ‘스테이크 에 프리츠’라 하여 스테이크에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는 방식을 취한다. 우리에게는 단순한 감자튀김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점심 또는 저녁을 위한 기품 있는 요리로 유명하다.


독일-커리부어스트


커리부어스트는 독일 내에서는 워낙 유명해 독일식 족발 요리인 ‘슈바인학센’과 함께 대중 음식의 정석이라 불린다. 커리부어스트는 구운 소시지와 함께 먹는 감자튀김을 말한다. 커리 가루, 케찹, 마요네즈를 감자튀김에 올려 먹는 음식으로 독일 시내 곳곳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독일인들의 국민 간식으로 맥주 등과 함께 먹기에 알맞아 휴게소 등에서도 많이들 먹는 음식이다.


스페인-파타타스 브라바스


감자튀김과 구운 감자에 스페인의 전통 소스인 알리올리 소스, 매콤한 브라바 소스를 뿌린 요리다. 식전에 술과 함께 간단하게 곁들이기 좋은 타파스의 한 종류다. 스페인의 선술집인 타파스 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주이자 간식으로 시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다. 칠리소스, 타바스코 소스를 뿌려 먹기도 하는 스페인 국민들의 대중적인 간식이다.


라틴 아메리카-살치파파스


살치파파스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중 하나다. 원조는 페루의 리마 지방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남미 전역을 비롯, 미국에도 많이 퍼져 있는 음식이다. 살치파파스는 소시지를 넣은 감자튀김으로 토마토케첩이나 마요네즈를 곁들어 먹는다. 페루에서는 살치파파스를 취급하는 가게마다 독특한 특제 소스를 뿌려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스-피타 기로스


피타 기로스는 그리스에서 길거리 음식처럼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피타 기로스는 먹는 사람의 취향껏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양파, 상추, 계란, 양고기, 토마토, 닭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을 수 있다. 바삭바삭한 감자튀김과 한데 어우러진 각종 고기와 채소 토핑에 갈릭 소스나 타지키 소스 등 원하는 소스를 골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미국-칠리 치즈 프라이


신발 빼고 다 튀겨먹는다는 튀김 요리의 황제국. 미국에서도 가장 유명세가 자자한 감자튀김 요리가 바로 칠리 치즈 프라이다. 나초 치즈로 적셔진 감자튀김에 매콤달콤한 칠리소스까지 보태져 미국인들이 야구장에서 가장 즐겨먹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의 노점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로는 카툰이 그려진 신문지에 담아서 즐기는 방법이라고 한다.


출처: 데일리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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