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소리2019-01-24 09:15
기다림
화분에 차분하게
꿈 씨앗을 심고서
찬란한 해빛 촉촉한 습도
나의 사랑 기울이니
파아란
잎사귀 하나
기다림에 반겨주네
전학생
주춤주춤 교실문가
낯모르는 녀자애가
조심조심 걸어온다
오늘부터 나의 짝꿍
쿵쿵쿵
내 가슴이 왜
이렇게도 떨리지?
꿈
눈감으면 어느 사이
꿈나라도 들어간다
마음속에 자리잡은
생각들이 펼쳐진다
아니야,
엉뚱한 세상에서
헤메다가 깨여난다
/리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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