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엄마가 보고 싶어요

학생작문2019-02-01 08:41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4학년 1반 리영준



“와, 눈이다, 눈!”

겨우내 별로 내리지 않던 눈이 개학에 접어들어 별스레 쏟아붓는다.


‘엄마가 살고 있는 한국에도 눈이 내릴가?’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진다. 우리 집의 잔소리대장으로 불리우던 엄마, 엄마의 그 지겨운 잔소리 때문에 짜증도 많이 났지만 오늘따라 그 잔소리마저 정겹게 마음에 파고든다.


엄마가 한국으로 떠나기 며칠전이였다. 그 날도 눈이 많이 왔었다.




금방 숙제를 끝내고 핸드폰을 신나게 놀고 있는데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되였다.


“얘, 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핸드폰만 노니? 왜 요즘 핸드폰에 집착하니? 너 이러다 성적이 떨어지면 어쩌려구…”


“엄마는 왜 그러세요? 그저 공부, 공부…”


난 짜증나서 소리를 질렀다.


“너 인젠 엄마한테 대꾸질까지…”


엄마도 몹시 화가 나셨다. 엄마는 한동안 조용히 계시더니 하늘색 작은 수첩을 가방에서 꺼내 나한테 보였다. 책속에는 비행기표 한장이 끼워져있었다.



“영준아, 엄마는 모레면 돈 벌러 한국으로 떠난다. 널 대학까지 보내려면 돈이 많이 수요될거니까… 엄마도 널 할머니한테 맡기고 떠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길 밖에 없구나. 미안해, 아들.”


나는 머리가 뗑– 해나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러고나서 며칠 후 엄마는 한국으로 돈 벌러 떠나셨다.


오늘도 엄마는 나를 위해 이국땅에서 고생을 하고 계신다. 엄마도 이 아들이 몹시 보고 싶을 것이다.


엄마는 언제면 내 곁으로 돌아오실가?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겨져있는 그 잔소리가 그립다.


엄마, 보고 싶어요!





지도교원: 김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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