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후룩- 후룩-"

학생작문2019-02-01 09:50


연길시건공소학교 2학년 1반 김규동



오늘은 로인절이다. 점심 때가 되자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 랭면을 대접하려고 우리 가족은 〈진달래식당〉으로 갔다.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랭면이 상에 오르자 우리는 랭면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키가 작은 나는 기다란 랭면을 먹기 힘들어 일어서서 “후룩- 후루룩-” 하며 먹었다.


“아들, 어른들 앞에서 큰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으면 못써요.”


엄마가 내 손을 살짝 쳤다.





며칠 전 〈수프단지를 뒤집어 쓴 날〉에서 음식을 소리내며 먹는 것이 례절이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읽었기에 나도 알고 있었다.


“소리를 작게 내며 이쁘게 먹어야지.”라고 말하며 엄마가 내 얼굴을 살짝 꼬집었다.


“놔둬라, 씩씩하게 먹는 소리 듣기 좋구나. 우리 후루룩소리 시합을 하며 먹을가?”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후룩- 후룩-”, 엄마는 “호륵- 호륵-”, 나는 “후루룩- 후루루룩-” 우리 가족은 신나게 랭면을 먹었다.





지도교원: 리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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