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특집] 사랑꽃

글소리2019-03-18 09:47

엄마


엄마도 엄마를

그리는 줄 몰랐습니다


철들어 알았건만

그 때는 떠났습니다


야속타

평생 가슴에

못이 되여 박혔습니다





아버지


바다여서 몰랐습니다

그 바다에 돛을 올리고


하늘이여서 몰랐습니다

그 하늘에서 날았어도


내 인생

흔쾌히 받쳐준

거룩할사 아버지






사랑꽃


가슴에서 피는 꽃

심장으로 피우는 꽃


그 향기 싱싱하야

세월 두손 듭니다


참세상

받쳐 세우는

사랑은 꽃입니다





안해


사랑이 고마웠고

미움도 감사했소


당신은 봄바람이고

당신은 향기였고


가슴에

새겨진 진정

대신할자 누구랴


 

/최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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