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배추김치

학생작문2019-04-11 09:49


밀산시조선족소학교 6학년 김려평



나는 지금까지 먹어 본 반찬들 중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배추김치를 제일 좋아한다. 통절임을 한 배추에 빠알간 양념을 무친 배추김치는 말만 들어도 입안에서 군침이 스르르 돈다.


우리 민족의 배추김치는 우리 선조들로부터 오늘날까지 내려오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요즘은 지어 한족들까지도 배추김치를 즐겨먹는다고 한다. 내가 배추김치 맛을 들인 것은 아마 예닐곱살 때부터인 것 같다.



김장철의 어느 날 할머니께서는 아침부터 절인 배추를 씻는다 양념을 만든다 하며 분주히 돌아치시였다. 엄마도 옆에서 할머니를 도와 마늘과 생강을 다지였다. 절인 배추를 깨끗이 씻은 후 할머니는 한포기 한포기 배추잎을 헤치며 양념을 바르기 시작했다. 나는 할머니와 어머니가 배추김치를 담그는 걸 옆에서 열심히 지켜보았다. 상큼한 양념냄새가 코를 찔렀다. 나는 군침을 꼴딱꼴딱 삼켰다.


“애들은 이런 걸 먹으면 안돼. 이걸 먹으면 캄캄한 밤에 빨간귀신이 너를 찾으러 온단다.”



나는 할머니의 말씀이 정말인 줄로 딱 곧이듣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 할머니는 배추김치가 너무 맵기에 어린 내가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너무도 먹고 싶어서 할머니 몰래 배추김치잎을 한쪼각 집어서 냉큼 입에 넣었다. 달콤매콤한 배추김치는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배추김치가 생각 밖으로 꿀맛이여서 나는 몇쪼각 더 훔쳐먹었다. 그리고는 매워서 실실거리며 찬물을 몇컵 들이켰는지 모른다.


저녁에 더운 밥에 배추김치를 얹어서 먹으니 천하별미였다. 할머니는 만면에 웃음을 띠우시고 내가 먹는 것을 바라보셨다.


“원 무슨 애가 죄꼬만게 배추김치를 이렇게 잘 먹노?”


나는 그 날 배가 세간 나는 줄도 모르고 밥을 먹어댔다. 그후로부터 배추김치는 내가 제일 즐기는 음식으로 되였고 우리 집 밥상에는 배추김치가 빠져 본 적이 없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할머니가 지으신 된장찌개와 김치에 밥을 맛나게 먹고 학교로 왔다. 매일매일 배추김치를 먹으며 커서인지 나는 다른 애들보다 몸도 튼튼하고 힘도 세다. 나에게 있어서 배추김치는 힘이 솟는 령약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배추김치는 또한 대대손손 인기가 짱인듯하다.





지도교원: 최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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