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쥐가 난 종아리, 충분한 물 마셔야…

건강2019-05-15 08:51


잠을 자다가 갑자기 쥐가 날 때가 있다. 극심한 고통이 나타났다가 누그러들지만, 아침까지 통증이 남아있을 때도 있다.


몸의 특정 부위에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 수축으로 통증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데, 주로 하체에 많이 나타난다. 보통은 운동을 무리할 정도로 했을 때, 혹은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을 갑자기 움직였을 때 생긴다.


그렇다면 몸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수면 시간 나타나는 통증은 무엇일까. 새벽에 갑자기 종아리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고 경련이 일어나면서 큰 고통이 느껴져 잠을 깰 때가 있는데, 이처럼 뜻하지 않은 증상은 당황스럽고 고통스럽다.


흔히 이를 ‘야간 다리 경련’이라 부른다. 자는 동안 종아리 혹은 허벅지, 발에서 일어나는 경련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격한 운동에 의한 근육 무리, 수분 부족으로 인한 전해질 결핍,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베타차단제·베타수용체자극제·콜린작용제·칼슘채널차단제·이뇨제·지질강하제 등의 약물, 당뇨병·신장질환·간질환 등의 질환,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로 인한 수분 손실 등도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은 마그네슘 결핍으로 경련이 생길 수도 있다.


야간 다리 경련은 특히 고령층에서 흔한데, 일반적으로 50대는 약 40%, 60대 이상에서는 3분의 2 정도가 이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만약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으로, 수면 중 일어나는 다리 경련이 한 증상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자는 도중 갑작스럽게 다리에 쥐가 난다면 당황하지 말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경련이 난 다리를 가볍게 당겨 올려준 후, 발가락을 손으로 잡고 위로 당겨서 다리를 쭉 펴고 발등을 무릎 쪽으로 당겨 구부리면 된다”고 말했다.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다리 경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스라엘 유지 밀맨(Uzi Milman)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그 효과는 크지 않다. 김양현 교수는 “평소 건강을 위해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며 “하지만 경련이 마그네슘 부족만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이나 영양제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벽에 갑자기 다리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종아리와 허벅지 등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도 경련 예방을 돕는다.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경련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춘다.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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