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애지중지 모아온 '비자금' 딸 때문에 안해한테 몽땅 들킨 남편

도랏뉴스2019-05-14 14:23

쌓이는 비자금만큼 날로 부풀어가던 남성의 희망은 꽃병과 함께 모두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최근 소후는 오랜시간 감쪽같이 숨겨온 비자금을 딸의 실수로 모두 들키게 된 남성의 웃지 못할 사연을 전했다.


계림시에서 안해와 딸 하나를 키우고 있는 남성은 지난 2006년부터 가족들 몰래 착실하게 비자금을 모아왔다.





무려 13년간 남성이 비자금을 들키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장소'에 있었다. 남성은 거실 한편에 놓여있는 엄청난 크기의 장식용 꽃병을 저금통처럼 활용했다.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안해는 꽃병안을 들여다볼 생각은 하지 않은 채 그저 청소할 때 먼지를 닦아줄 뿐이였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비밀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남성이 출근을 한 사이, 어린 딸은 거실을 이리저리 뛰여다니며 무술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꽃병을 툭 건드렸다.




바닥으로 쓰러진 꽃병은 큰 소리와 함께 완전히 깨져 버렸으며 그간 남성이 소중히 모아온 지페들 또한 바닥으로 우수수 쏟아지고 말았다.


딸이 일으킨 소동에 거실로 나온 안해는 흩뿌려진 지페를 보고 곧바로 상황을 파악했다.


이후 안해는 문자를 통해 남성을 추궁했으며 남성은 자신이 비자금을 꽃병에 숨겨왔음을 모조리 실토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비자금을 들킨 남성의 사연은 곧 수많은 누리꾼들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꽃병과 함께 남편의 꿈도 깨졌다", "웃기긴 한데 왠지 짠내가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성의 비자금은 안해가 대략 계산한 결과 5천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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