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살롱] 도심 속 인간과 원앙새들의 조화로운 공간

예술살롱2019-05-27 09:02

흑룡강성 할빈시의 도시중심에 위치해 있는 조린공원은 야생조류 원앙새가 서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0년간 이 곳에서 출생한 야생 원앙새만 950여마리에 달한다. 20년간 변함없이 함께 한 원앙, 이는 인간의 생태계보호에 대한 보답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90년대말 도시생활에 습관이 돼버린 시민들은 오래도록 대자연의 신선한 공기냄새를 잊고 살아왔다. 하지만 조린공원은 도심공원이지만 생태적 자정 능력을 갖춘 생물 서식처로 원앙새들이 20년간 매년 찾아와 둥지를 틀고 알을 부화하여 가족을 늘여가고 있다.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야생원앙 출생률은 할빈 시민들의 자연보호의식과 야생원앙새가 공동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중국내 동북 여러곳에서도 봄이면 원앙새들이 찾아오는것을 볼 수 있지만 도심에서 번식을 하는것은 유독 할빈 조린공원뿐이다. 공원내에 세워진 원앙섬, 원앙호수 그리고 공원 곳곳에 백년넘는 고목들과 라이라크들이 즐비하다. 공원외부와 5도차이가 있다는 이곳에서 고요하고 시원하고 청정공기를 마실 수 있는 최상의 곳이기도 하다. 생태환경보호가 우량한 이곳은 해마다 원앙새들이 북방회귀 번식기록을 바꿔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8년 10월 25일 할빈은 전세계에서 최초의 18개 ‘국제습지도시’의 허가를 받은 도시로서 새로운 한장의 ‘국제명함’을 추가했다. 2014년 6마리로부터 18마리로, 2015년 16마리, 2016년 17마리, 2017년 28마리, 2018년 53마리로 20년간 야생원앙새가 할빈 조린공원으로 날아온 최고의 기록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점점 늘어만 가는 야생 원앙새들이 찾아오는 이 도시에는 또다른 소리없는 감동 이야기도 있다. 2014년부터 6년째 이곳을 찾아 자원복무를 하는 리념으로 원앙새를 관리, 보호하고 공원내 환경보호를 도우며 사람들로부터 ‘새들의 아빠’로 불리는 차춘호(44세, 조선족)씨. 그와 야생원앙새들의 이야기는 흑룡강신문 위챗방송 ‘미녀들의 수다’(25일 방송)에서 들어볼 수 있다.


기존의 신도시와는 달리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조화로운 음악을 들을수 있는 도시에서 인간과 자연과 새들이 조화롭게 지내는 행복한 모습이 촬영애호가들의 렌즈에 포착되여 도시생활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명자 기자


본면 사진은 중국사진가협회, 흑룡강성사진가협회 송영국 회원이 제공했음.


댓글 쓰기
0 /255
게시
사용자 평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