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자축구월드컵에 중국소녀기수로 뽑힌 조선족어린이

도랏뉴스2019-06-19 08:42


교정축구국가팀 주장 김효진학생


2019년 6월 7일 프랑스 빠리, 제16회 FIFA녀자축구월드컵이 세계의 주목속에 성황리에 개막하였다. 중국팀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세계랭킹 2위인 강호 독일을 상대하게 되였다. 독일팀이 시작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부쳤지만 중국팀의 밀집방어로 상반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하반전에 중국 최고의 에이스 왕상(王霜)이 교체투입 되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한꼴을 허락하고 만다. 시합에서는 졌지만 중국 장미들의 완강한 투지는 관중들과 상대방 선수들의 존중을 받기에 손색이 없었고 중국 여자축구의 재기에 희망을 안겨주었다.



출발식


전 녀자국대 선수 반려나와 함께.


왕상이 그라운드에 나설 때 애된 소녀들의 응원소리가 쟁쟁하게 울려왔다. 그들은 이번 월드컵을 위해  FIFA에서 선정한 중국소녀 기수(护旗手)들이다. 그중에서 국가팀의 붉은색 머플러를 흔들며 대원들을 이끄는 소녀가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그가 바로 교정축구국가팀(소학교 여자-을조)주장인 조선족 녀학생 김효진이였다. 효진이는 2019년초 광동 매현에서 개최된 제1회 교정축구국가팀 선발(首届校园足球国家队选拔)대회에서 뛰여난 경기력과 우수한 리더십으로 국가팀에 선발되였을뿐만 아니라 주장완장까지 차게 되였다. 그리고 오늘은 FIFA월드컵 기수로 선정되여 프랑스의 월드컵축구장에 중국녀자축구 대표선수 왕상과 함께 섰다.






클레르퐁텐에서


매번 월드컵때 국제축구련맹(FIFA)은 세계적인 범위에서 축구 꿈나무들을 기수로 선발한다. 그들은 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직접 밟아보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접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경기 당일 효진이는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으로 FIFA가 씌여진 기발을 들고 중국대표팀과 함께 입장하였다. 잔디우에 숙연히 서서 장엄한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가 축구장에 울려퍼지고 오성붉은기가 상공에 휘날릴때 더없는 자부심을 느꼈고 북받쳐오르는 격정에 눈시울을 붉혔다. 경기후 왕상은 열광하는 소녀들의 옆에 다가와 함께 기념 촬영도 해주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의 말도 남겼다.


왕상과 함께


필효림과 함께.





김효진을 비롯한 월드컵 소녀기수들 입장.



프랑스팀 훈련 구경


경기응원



이번 프랑스행은 국가교육부에서 월드컵 기수(世界杯护旗手)행사를 중심으로 프랑스 축구의 성지-클레르퐁텐(克莱枫丹) 방문 및 중-프 교정축구친선경기 등 풍성한 내용으로 조직하였다. 클레르퐁텐 프랑스국가축구센터는 앙리, 음바페 등 세계최고의 축구선수들을 배양해낸 프랑스축구의 요람이다. 6월초, 클레르퐁텐에는 2018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남자대표팀과 2019년 녀자월드컵의 챔피언 유력자 프랑스녀자대표팀외에 중국교정축구국가팀만이 입주하여있었다. 하여 아이들이 훈련할 때면 옆 축구장에서 남녀 프랑스대표팀이 함께 축구를 하는 광경이 펼쳐졌으며 아이들도 포그바, 음바페가 축구를 차는 모습을 직접 볼수 있는 잊지 못할 순간을 갖게 되였다.


프랑스행의 마지막날 중국녀자축구사에 굵직한 한획을 장식한 중국녀자축구의 영원한 전설-손문(孙雯)과 함께 하는 행운의 자리가 뜻밖에 마련되였다. 소녀들은 손문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 기교를 전수받기도 하고 그가 사준 맛나는 요리를 먹으며 최고의 레전드가 들려주는 축구경험담에 시간가는줄을 몰랐다.



손문과 함께


이번 행사기간 효진이는 주장으로서 많은 매체의 인터뷰 대상이 되였다. 카메라 앞에 선 당찬 모습과 마이크를 직접 잡고 거침없이 대화를 나누는 밝은 얼굴에는 자신심이 흘러넘쳤다.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국가교육부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월드컵경기장에 서게 된 격동된 심정을 표달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노력하여 국가대표선수의 신분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꿈을 갖게 되였다고 고백하기도 하였다.





축구를 시작한지 3년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효진이는 매일같이 축구장에서 땀동이를 흘리고 있다.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2019년초 교정축구국가팀 발탁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 진행된 제2차 전국청년운동대회에서 상해팀을 대표하여 U13조 녀자축구경기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월에 막을 내린 18~19년 상해시 청소년축구련맹컵에서 효진이가 소속된 보타구(普陀区) 팀은 전승무실점으로 챔피언이 되였으며 효진이도 한경기에서 8꼴을 넣는 쾌거를 올리기도 하였다. 6.1국제아동절 전야 효진이는 치렬한 경쟁을 뚫고 '상해시 우수 소선대원', '보타구10대 우수 소선대원'에 당선되여 자신을 키워준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영광으로 보답하였다.






박태하감독과 연변축구는 효진이의 가슴속에 축구꿈이라는 씨앗을 심어주었고 상해시동천학교(铜川学校)와 보타구유소년여자축구팀에서 축구선수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번 프랑스 녀자월드컵을 통해 효진이의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졌고 축구의 길을 걸으려는 신심을 확고히 하였다. 12살, 아직은 무엇이라 단언하기 이른 나이이다. 백지같이 하얀 인생에 축구라는 두글자를 힘차게 새겨가고있는 김효진 어린이. 그의 축구꿈이 푸르싱싱 자라 향기로운 열매를 맺기 기원한다.


/박형군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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