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작문] 소녀의 건강한 꿈

학생작문2019-07-10 09:35

소녀의 건강한 꿈



하느님께서는 공정하시다고 들었다. 그이는 소녀들에게 천사처럽 예쁜 용모를 주거나, 용모를 주지 않았으면 악마 같은 체형을 주거나, 악마 같은 체형을 주지 않았으면 우아한 기질을 선사하거나, 그것도 주지 않았다면 명석한 두뇌를 선사한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보잘것없는 단지 건강한 소녀이다. 하지만 이렇듯 태여날 적부터 평범한 내가 곧 대학생이 되노라니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대학입학통지서를 받아쥐면 가장 먼저 할 일이 그동안 날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또 학업을 전수해주고 의혹을 깨우쳐주신 선생님께, 그리고 내 단조로운 생활에 색채를 보태주고 필요할 때엔 위로가 되여준 친구들께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리는 일이다.


떠날 땐 3년간 생활하면서 정이 든 모교의 구석구석을 눈으로 사진 찍어둘 것이며 대학교에 도착해선 앞으로 4년간 함께 할 보금자리를 안으며 “참으로 사랑스럽고 정답구나” 하고 웨칠 것이다.


길에서 선생님이거나 선배님을 만나면 주저없이 인사할 것이며 그들을 찾아가 경험과 교훈을 듣고 앞으로 4년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참답게 정리하련다.


각 민족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그들의 풍속습관, 민족언어들을 조금씩 알아가고 료해하면서 선진적인 면을 따라배우고 부족점을 극복하기에 애쓰고 도서관을 집으로 여기고 틈만 있으면 찾아가 그속의 오묘와 신비함을 깨달으면서 문화생활과 정신세계를 풍부히 하련다.


또 기회가 있으면 가정교사나 복무원을 하면서 사회생활도 체험해보고 부모들의 돈버는 고통도 느껴보련다. 다음 고아원과 료양원을 찾아서 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며 즐거움과 위안을 주련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예술절이 오면 조선족친구들과 함께 힘과 마음을 다 합쳐서 멋진 공연을 준비할 것이다. 그리하여 각 민족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기풍, 재능, 민족심을 마음껏 보여주련다.


이 모든 것이 나, 건강한 소녀의 평범한 꿈이다. 멋진 포부나 위대한 리상같은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진실하고 소박한 그리고 당찬 꿈임에는 틀림이 없다. 나는 이 꿈의 실현을 위해 힘껏 노력할 것이다.



[평어]

대학에 붙은 후에 어떤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라렬하는 형식으로 된 글의 대표글이라 할 수가 있겠다. 꿈은 너무 평범하지만 진실하고 소박하다. 멋진 리상이나 전망으로 독자를 감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실 하나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진실과 더불어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바로 이 글의 명랑한 정서이다. 적극적으로 그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실천하고 이루어나가겠다는 향상심이 글에 담겨있어 독자들의 감명을 자아낸다.



댓글 쓰기
0 /255
게시
사용자 평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