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섣달 그믐날 밤

학생작문2019-07-19 09:35

연길시연남소학교 4학년 2반 전지민



오늘은 2018년의 마지막 날 섣달 그믐날이다. 우리 집 식구들은 새해를 맞이하면서 폭죽을 터치우자고 약속하였다. 나는 중앙텔레비죤프로에 나오는 춘절야회를 시청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밤 12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11시 20분이 되자 나는 엄마, 아빠, 형과 함께 폭죽을 터치우러 밖으로 나갔다. 밖에 나오니 “펑-펑” 사방에서 폭죽소리가 울리고 하늘은 아롱다롱한 불꽃들로 장식되여 주위는 대낮처럼 환하였다. 짙은 화약냄새가 코를 찔러 나는 저도 몰래 얼굴을 찡그렸다.





“아빠, 우리도 빨리 폭죽을 터뜨리자요.”


“오 그래. 지민인 멀찍이 서있거라.”


아빠는 폭죽을 땅에 놓고 라이타로 불을 달았다.


“쓩-펑!”


요란한 소리와 함께 락하산 같은 불꽃이 하늘로 뻗쳤다. 나는 두손으로 귀를 막고 고개를 들고 폭죽불꽃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갑지기 어머니의 조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여보!”


“앗! 뜨거워!”


아빠도 바삐바삐 코등을 잡았다. 알고보니 글쎄 폭죽불꽃이 아빠의 코등에 떨어졌던 것이였다. 아빠의 코등에서 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우리 집 식구들은 폭죽놀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부랴부랴 집으로 들어갔다. 엄마는 아빠의 코등에 약을 발라주고 일회용반창고를 붙여주려 하였다. 하지만 피는 멎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다. 보기만 하여도 너무나 아플 것 같았다. 엄마가 한참 피를 닦아주어서야 피는 멎었다. 집식구들은 아빠보고 병원에 가보자고 하였지만 아빠는 괜찮다고 하면서 병원 가는 것을 극구 만류하셨다.


폭죽란리가 끝나고 보니 어느새 2019년이 되였다. 엄마는 물만두룰 삶았다. 우리 집 식구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새해 첫 음식을 맛나게 먹었다.


“얘들아, 새해에는 누구든 아무 사고없이 건강하게 보내자.”


할아버지께서 물만두를 드시며 우리들에게 덕감을 하셨다. 일년에 한번밖에 터치우지 않는 폭죽을 많이 터치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아빠가 심하게 다치지 않아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빠, 아프지 마세요!”


지도교원: 김정화


댓글 쓰기
0 /255
게시
사용자 평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