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특집] 무지개 (외 3수)

글소리2019-09-17 09:45

화천현 성화향중심소학교 6학년 박옥림



무지개


꾸지람 들은

꼬마번개와 먹장구름이

나와서 엉엉 울어댄다


우는 꼬마들이 귀찮아

무지개 아지미가

나와서 달랜다


아름다운 무지개의

모습에 넋을 잃은

꼬마들 웃으며 돌아간다


꼬마들이 울 때마다

나와서 달래주는 착한 무지개


나도 무지개처럼

착한 마음으로


한평생을 살고 싶다



6학년 김보은



민들레



민들레는 부지런한 아이

이른 봄에 남먼저 피여나

대지를 아름답게 단장한다


민들레는 착한 아이

꽃, 잎, 뿌리 할 것없이

아낌없이 내여준다


민들레는 강한 아이

밟히고 깔려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꿋꿋이 살아간다.


나도 민들레처럼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아낌없이 베푸는

밝은 아이 되고 싶다



6학년 리려화




봄은 한권의 오색책이다.

노오란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

푸르른 버들잎

하아얀 살구꽃


봄은 이름난 성악가이다.

봄바람 살랑살랑

봄비는 똑똑똑

제비는 지지배배

개구리 개굴개굴


봄은 훌륭한 전도사이다

시내물이 웃었다

조잘조잘 노래부르며

꽃망울이 웃었다

방글방글 피여나며

애들이 웃었다

신나서 까르르 깔깔



6학년 김춘월





산은

말없이 조용히 서있다


구름은

머리 우에서 재롱을 부리고


바람은

산의 얼굴을 살살 쓰다듬어준다


산은 자신을 곱게 단장해주는

나무, 꽃, 풀들이 있어 행복하고

호랑이, 사자, 승냥이들은

산의 품 속에서 즐겁게 뛰놀고 있다


산은 조용하지만

외롭지는 않다.

함께 놀아주는 친구가 있어서

굳게 믿어주는 친구가 있어서


나도 누군가에게

산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


지도교원: 임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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