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시골 운동장

글소리2019-10-08 09:41


시골 운동장

김일출



축구공 지키던 문

누구를 기다리네


배구공 막던 그물

혼자서 늘어졌네


응원팀 어디로 갔나

락엽들만 오가네




학생이 몇명 안되는 시골학교니까. 그나마도 아이들은 집에 가서 일손을 도와야 하니 방과 후의 운동장의 놀이기구들은 쓸쓸히 놀아줄 친구들을 기다릴 수 밖에요. 축구문대와 배구그물은 시합 때 응원소리 드높던 날이 얼마나 그리울가요?적막한 운동장엔 바람에 흩날리는 락엽들만 쓸쓸함을 더합니다. 한가한 시골 운동장의 분위기를 잘 묘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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